[리뷰]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부제:환경지식의 재발견) - 이진아 지음


공공도서관에서 환경관련 책을 찾다가 '환경지식의 재발견'이라는 부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시민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해오다 현재는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진아'라는 분이다. 저자는 서두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작업은 역사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통해 이 글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일단 목차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1. 생명의 사과를 찾아서 - 환경사의 관점에서 제대로 보자
  2. 근대 유럽식 환경위기 극복법 - 소빙하기 유럽, 세계를 발견하다
  3. 메소포타미아 숲에서 지구 끝까지 - 유럽의 성공법을 다시 생각한다
  4. 지구에 일어나고 있는 일 -反생명적인 문명과 지구환경 변화
  5. 아주 오래된 새길 - 현대문명 지혜로 넘어서기


환경사적인 견지에서 환경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고, 지구의 기후변동에 대해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을 균형있게 다루고, 각 환경문제의 사회적 문화적 생물학적 심리적 부분을 조화롭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아주 신선하다.

상당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을 아주 쉽게 풀어서 쓴 것과, 그렇게 풀어 썼는데도 페이지 분량이 많지 않다는 점도 좋다.

저자는, 시대마다 반복해서 일어났던 인류 문명 쇠퇴의 이면에는 반드시 환경문제가 관련되어 있고, 현재도 유럽식 현대문명이 일으킨 엄청난 환경파괴의 여파로 인류문명은 또다른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한다. 게다가 지구의 자연적인 환경변화도 인류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한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인류의 전통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으로 현대의 반생명적인 문명을 극복해 나감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는데, 이 부분에서 얼핏 감상적으로 또는 얼렁뚱땅 결론을 내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실제 내용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마지막 장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자의 주장이 거의 유일한 해결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책은 '동아꿈나무재단'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권장도서'다. 표지에도 마크가 붙어 있다. 처음엔 이 마크를 보고 이 책이 너무 원론적이고 교과서적일 것 같아 무시하고 안읽을 뻔도 했다.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성인들도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 채식하는 삶을 권하는 3가지 이유
1. 건강
인류 역사를 통틀어 균형잡힌 채식의 실천으로 심신이 건강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2. 지구환경
축산업은 육식을 기반으로 한다. 인위적인 지구온난화 유발요인의 14% 이상은 육식(축산업)에 있다.
3. 동물복지
인류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 동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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