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의 좋은 점 - (2)동물복지

균형잡힌 채식은 (1)사람의 건강 (2)동물의 복지 (3)지구의 환경을 지켜줍니다. 이번 글은 그 두 번째로, 육류 소비가 동물들 특히 가축(농장동물)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고 있는지와 채식을 통해 <동물복지>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현대의 공장식 축산은 야만의 극치


현대식 축산업의 가장 큰 행운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축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처리되는지 제대로 모른다는 점이다.

- 피터 치키(Peter Cheeke), 오리건 주립대학교 축산학 교수, <축산업의 최근 쟁점들>의 저자


감금과 집중, 분리로써 성립한 지옥 같은 동물공장이 있다. 당장 금지해야 할 야만의 극치이지만, 전 세계적 관행이 되어버렸다.

- 이계삼(프레시안 기자, 밀성고등학교 교사) http://bit.ly/J3Wn5H


(소, 닭, 돼지 등) 모든 가축은 집단 사육되는 동안 (고통을 이기지 못해) 대부분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 "풀만 먹는 사람들" http://bit.ly/JPgIxp


오늘날의 가축들은 이전 가축들이었으면 죽고 말았을 가혹하고 과밀한 상태에서 사육되고 있다. 지난 50년간 이른바 '동물과학'이 축산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양의 약품과 호르몬을 가축에 사용하는 기술, 체계적인 불구화 기술 등을 발전시켰고 그 결과로 가축들의 삶이 더욱 나빠지게 된 것이다.

- <자연을 닮은 식사(에릭 마르쿠스 지음)>, 149


지구에서 매해 도축되는 식육 동물의 수는 소, 돼지, 닭부터 양, 칠면조까지 대형 포유류와 가금류를 망라해 580억 마리에 달한다. 인간과 인간 아닌 종의 엇갈린 운명은 가축들이 마취도 없이 거세를 당하고, A4 한 장만한 닭장에서 평생을 보내다 의식이 있는 채로 끓는 물속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그 참혹함의 정점을 찍는다.

- "10월 31일, 70억 번째 '도살자'가 태어나다!" http://bit.ly/LFsdS3



▣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 참혹한 진실이 있다.


[닭]

현대식 시설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들은 다른 어떤 가축보다도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다. 이런 시설들에 대해서는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서, 산란계(산란용 닭)과 육계(고기용 닭)의 삶과 죽음이 실제로 어떤지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 로리 보스톤(동물 구조 활동가)


인공 부화된 병아리들 중 약 40%에 이르는 수평아리들은 태어나자마자 분쇄기 속으로 들어간다. 알도 못 낳고, 육계로서도 별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주 : 산 채로 분쇄기로 던져지거나 비닐 쓰레기 봉투에 던져저 서로의 무게로 서서히 압사하거나 질식사한 후에 분쇄된다. 미국에서만 연간 2억 마리, 즉 하루 55만 마리의 수평아리들이 이런 식으로 죽임을 당한다.)

- "밀집사육·항생제, 값싼 '치킨' 불편한 진실" http://bit.ly/M9T77i


공장식 농장에서 길러지는 닭들은 알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고통의 연속이다.

평생 지낼 양계장에서의 호된 신고식은 부리를 자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린 닭들은 인간의 손에 움켜져 부리절단기로 끌려가고, 날카로운 칼날이 내려오는 순간 평생 날아보지도 못할 날개를 푸드덕 거리면서 고통에 몸부림친다. 좁은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서로 쪼아 상처를 입히거나 죽이는 일이 발생하자 닭 부리를 미리 자르는 것이다.

- "농장동물은 학대해도 된다고?"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47788


산란닭은 A4용지 3분의 1 정도의 공간에 갇혀 산다. 컴컴한 조명 아래서 항생제 주사를 맞으며 매일 계란을 낳다가, 1년 뒤 산란율이 떨어지면 도계장으로 끌려간다.

- "넓은 우리서 고통없이 사육" http://goo.gl/gvj2Zs 


닭이 산란을 시작하고 1년 뒤, 털갈이할 때가 되면 알이 뜸해진다. 털갈이를 빨리 마치기 위해 ‘강제 털갈이’를 시킨다. 5~9일 동안 밥을 굶기고 빛을 차단한다.(처음 5일은 물도 주지 않는다.) 닭의 몸무게가 25~30% 빠진다. 면역력이 약해지고 폐사하는 닭이 속출한다. 하지만 자연상태에서 12~16주 걸리는 털갈이가 6~8주 안에 끝나면서 달걀을 빨리 얻을 수 있다.

- "강제 털갈이·부리 절단, A4 감옥속 암탉 비명 " http://bit.ly/LlHIPz


도살되는 산란용 닭의 88%가 도살장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도살준비 과정에서 고통스런 골절상을 당한다. 육계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도살장으로 옮기기 위해 폭력적으로 그리고 과밀하게 수송용 상자에 담겨지면서 운송 도중 많은 수가 고통스럽게 죽는다. 수 많은 닭들을 빨리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닭들의 고통 따위는 고려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  <자연을 닮은 식사(에릭 마르쿠스)>, 166~173


도살 방식은 잔인하다. 우선 닭을 거꾸로 매달고 수조에 머리를 처박아 전기 충격을 가한다. 이때 닭은 마비 상태가 되지만 의식은 여전하다. “곧바로 기절시키면 고기 맛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적정 수준의 전기만 흘려보내서다. 이렇게 정신이 말짱한 닭들은 다음 단계에서 목이 잘린다. 마지막에는 펄펄 끓는 물이 기다린다. 가끔 도살 라인 속도가 너무 빨라 살아 있는 닭이 물에 들어가기도 한다. 타이슨푸드 사 도살장에서 일했던 버질 버틀러는 그 아수라와 같았던 현장을 이렇게 묘사한다.

"산 채로 튀겨지면서 퍼덕거리고, 비명을 지르고, 발버둥치고, 눈알이 문자 그대로 머리에서 튀어나와 떨어집니다. 나중에 그런 닭을 꺼내 보면 뼈가 아스러지고, 몸의 부위가 군데군데 없어져 있습니다. 물탱크 속에서 얼마나 절망적으로 몸부림쳤으면 그럴까요?"

- <죽음의 밥상(피터 싱어, 짐 메이슨)>의 내용을 소개한 기사 중, http://bit.ly/MyxFsU


*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한 에뚜와님의 웹툰 >>> 불타는 지구 제14화 - 닭의 이야기


[돼지]

돼지가 동물이라는 생각을 잊어라. 공장의 기계처럼 다루어라.

Forget the pig is an animal. Treat him just like a machine in a factory.

John Byrnes, "Rasing pigs by the calendar at Maplewood Farms"


돼지들은, 예민해지면 서로의 꼬리를 물어뜯는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꼬리가 잘린다. 이렇게 꼬리가 없어진 암퇘지는 폭이 겨우 60cm인 임신틀에 갇혀 3년 동안 임신과 출산만을 반복하다 생산력이 떨어지면 도축장으로 간다. 또 수퇘지들은 냄새가 나고 맛이 없다는 이유로 생식기가 제거된다. 문제는 소독도 안 된 연필깎는 칼로 마취도 안한 채 이런 행위들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장이 쏟아지기도 한다.

"농장동물은 학대해도 된다고?"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47788


돼지들은 몸을 돌리지도 못하는 좁은 우리에 갇혀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사료와 약품을 먹고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몸을 불린 돼지들은 태어난 지 약 5개월이면 도축된다. 암퇘지는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가 생을 마감한다.(돼지가 사는 공장/니콜렛 한 니먼 지음·황미영 옮김)

- "비윤리적 공장식 축산현장 고발" http://news.donga.com/Culture/Liter/3/0703/20120303/44477366/1


암퇘지는 길이 2m, 폭 60㎝ 철망에 갇혀 평생 앉았다 일어서기만 반복한다. 그러면서 쉴 새 없이 새끼를 낳는다. 출산기계의 역할을 다한 암퇘지는 평생 단 한번 도축장으로 보내질 때 햇빛을 본다.

- "넓은 우리서 고통없이 사육" http://bit.ly/KcsleZ


(상업적인 돼지사육장은 보통 콘크리트 바닥을 사용한다.) 돼지들이 콘크리트 위에서 잠자는 것은 불편한 것 이상의 문제가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들을 일으킨다. 관절이 부풀어오르고 피부가 벗겨지고 발은 심각한 염증과 감염에 시달리게 된다.

- Pig Production(Whittemore), 256.


국내에서 도축되는 돼지 10마리 가운데 1마리는 의식이 있는 채로 도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기절을 시킨 뒤 온몸의 피를 빼는 방혈 작업을 시작하지만, 기절이 제대로 안 되거나 다시 깨어나는 개체가 10%를 넘고 있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국내 최초로 2009년 전국 23개 도축장에 대해 동물복지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도축장에서 전기기절시킨 돼지 7089마리 가운데 12.3%인 874개체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에서 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 "도축 직전의 소·돼지, 제발 기절하게 해주세요” http://bit.ly/MWX1n2


*돼지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한 에뚜와님의 웹툰 >>> 불타는 지구 제13화 - 돼지 피앙두


[소]

송아지고기용 어린 소들은 다른 어떤 종류의 소들보다 더 심한 학대를 받고 있다. 태어난 지 24시간 이내에 어미소로부터 격리된다. 부드러운 고기가 되기 위해 어깨보다 약간 넓은 나무틀 안에 감금된다. 근육이 생기지 않도록 송아지가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강력한 항생제가 들어 있는 값싼 우유 대체제를 먹고 자란다. 이 우유 대체제에는 철분이 제거되어 있다. 먹음직스럽게 분홍빛이 도는 연한 살코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송아지들이 빈혈에 걸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생후 16주가 되면 도살장으로 향하는 트럭을 타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틀 밖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 <자연을 닮은 식사(에릭 마르쿠스)>, p197


약 95%의 낙농농장들이 젖소들의 뿔을 없앤다. 소수의 작업장에서만 전기적인 제거기를 사용하고, 대부분은 뿔을 도려내고, 후벼파고, 잘라내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뿔은 무감각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신경과 혈관들이 있다.

- <자연을 닮은 식사(에릭 마르쿠스)>, p194


젖이 가잘 잘 나올 시기에 젖소가 짜내는 젖은 엄청나다. 이런 업무 강도를 사람의 일에 적용해 보면 매일 6시간 정도를 달리기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 존 웹스터, 브리스톨 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미국 낙농농장에서 착유기의 오작동은 유방염 발생률을 높이는 유방 상처의 지속적인 원인이 된다. 착유기는 농장안의 어떤 다른 기계보다 오랜 시간 작동하므로, 주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낙농장의 농부들이 잊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착유기가 멈출 때까지 이런 사실을 잊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자주 있다.(주 : 착유기가 오작동을 시작하여 완전히 멈출 때까지 젖소들의 말못할 고통은 매회 반복된다.)

- 브루스 하인즈(N. Bruce Haynes), 수의사


젖소의 엄청난 우유 생산은 젖소 스스로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단백질마저 남겨놓지 않는다. 매년 출산을 함으로써 상당한 양의 칼슘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젖소들이 겪고 있는 젖몸살은 젖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눈이 감기는 것과 함께 시작되어 방향감각 상실로 이어지다가 결국에는 죽게 되는 질병이다.

- <자연을 닮은 식사(에릭 마르쿠스)>, p193


거의 끊이지 않는 임신과 유례없는 우유 생산은 현대의 젖소들을 심각한 질병의 나락에 빠뜨리고 있다. 매년 1만 마리의 젖소들이 아파서 스스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이 쓰러지면, 업계에서는 다우너(downer)라고 부르며 단념해 버린다.

- <자연을 닮은 식사(에릭 마르쿠스)>, p195


다우너 소들은 포크레인 삽으로 찍히고 쇠사슬로 차에 묶여 질질 끌려가고 몇 번이고 전기충격과 매질을 당한다. 소들을 자기 발로  도살장까지  걸어가도록 하려고 가해지는 폭력이다.

(보행불능 소, '다우너-downer'라고 알려진 소들은 대부분 소위 '거덜 난' 젖소들이다. 지칠 대로 지치고 병이 들어 걷거나 심지어 서지도 못한다.)

- 미국인권협회, 캘리포니아 소 도살장 비밀조사보고서


만약 당신이 고기를 얻기 위한 소로 태어났다면(젖소나 송아지고기용 소가 아닌), 빽빽한 사육장에서 예닐곱 달 동안 옥수수나 다른 곡식을 먹여 살찌운 후 도살장으로 보내질 것이다. 당신이 사는 동안 뿔이 잘리고, 뜨거운 낙인이 찍히고, 마취 없이 거세당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니다. 거세를 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당신의 네 다리를 모아서 줄로 단단히 묶고 땅바닥에 내동대이친 후, 음낭을 칼로 째 연 다음 고환을 확 잡아 뽑는 것이다.

- <동물의 역습(마크 롤랜즈 지음)>, p195


<한 조각 한 조각 죽어 간다>

Joby Warrick, "They Die Piece by Piece",

The Washington Post 2001.04.10


2001년에 '워싱턴 포스트' 지는 조비 워릭이 쓴 "그들은 한 조각 한 조각 죽어간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워릭은, 소들을 부위별로 자르는 일은 그들이 죽은 다음에야 하게 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도축장 일꾼으로 20년을 '제2 레거(legger)' (시간당 309마리의 속도로 지나가는 죽은 소들의 다리를 잘라 내는 작업자)로 일한 라몬 모레노는 그 과정을 워릭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 '소들은 눈을 껌뻑이고 소리도 내요.', 그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 '머리도 움직이지요. 눈을 크고 뜨고 두리번 거립니다.' 그래도 모레노는 다리를 자른다. 운 나쁜 날은 수십 마리의 소가 확실히 살아서 의식이있는 채로 그의 앞에 도착한다. 일부는 꼬리를 자르고 배를 가르고 가죽을 벗길 때까지 살아 있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 조각 한 조각씩 죽어가는 거지요.' " 모레노의 말이다.

-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에서 인용


*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한 에뚜와님의 웹툰 >>> 불타는 지구 제12화 - 젖소 모아이나의 이야기

[개]

*개는 가축이 아니지만, 식용으로 길러지는 개들의 처지는 공장식 축산으로 고통받는 가축들과 다르지 않거나 더 열악한 경우가 많다.


농장에서 태어난 개들은 애견으로 팔리지 않는 이상 평생 뛰어다닐 기회가 없다. 가끔 중간상인의 트럭 짐칸에 실려 세상 구경을 할 뿐 0.5평의 뜬장(철제 그물 위에 개가 살고 그 아래로 배설물이 떨어지는 철장) 안에서 일생을 마친다.

식용견 사육의 동물 윤리는 완전히 난맥상이다. 항생제 주입, 과밀화된 사육장, 소독약 투여 등 기존 소·돼지·닭 등의 사육 방식에서 빚어지는 윤리적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더욱이 법적 관리장치가 없는 개 사육은 더욱 심하다.(주 : 전국의 개 사육농가 2만여 곳, 사육되고 있는 식용견은 약 4백만 마리)

- "개고기, 식탁의 윤리는 있는가" http://bit.ly/JHWl3R


국제적인 비난 때문에 법제화를 못할 뿐이지 이미 식용 개는 좁은 땅이나 철장 안에서 야만적으로 길러지는 '음성적인 가축'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소 돼지보다 못한 동물이 된 지 오래다. 사육장에서 키워지는 식용 개에게는 법률이 정하는 배려(?)있는 도축이란 게 없다. 그들에게는 돈이 드는 안락사가 없다.

- "보신탕용 개들의 최후, 끔찍하다" http://bit.ly/JHZxN3


<처벌 기준없는 개 밀도축>

KBS뉴스 2012.05.14 http://news.kbs.co.kr/society/2012/05/14/2475065.html


제주시내에 있는 소규모 개 사육장입니다. 도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콘크리트 바닥엔 물기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곳곳에 흉칙스럽게 핏자국도 보입니다. 도축할 때 사용되는 망치같은 장비도 남아있고 한쪽엔 털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여러 마리의 개가 한꺼번에 도축된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밀도살이지만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녹 취> 인근 주민 : "도축할 때만 우는 것 같아요. 주인 올 때 울고. 개 한마리 끌고 데려가잖아요. 그때 다같이 울어요."

<인터뷰> 양원종(가축위생담당) : "개고기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축산물이 아니어서 법적 제재할 수 없습니다."


*개 식용에 대한 반대는 매우 중요합니다. 개 식용 반대는, 그 기본 논리가 동물의 고통에 반대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동물들에 대한 식용 반대로 확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를 법적으로 식용 가축화하여 사육환경을 개선하려는 시도보다 식용 반대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불법 개 사육 및 도축에 대한 엄격한 단속을 제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고기]

*물고기 양식 또한 비인도적 공장식 축산과 다르지 않다.


물고기는 고통을 느낄 수 있다. 벌의 독과 초산을 야생 무지개송어의 주둥이에 주사했더니 포유동물이 고통스러워할 때 보이는 전형적인 행동을 보였고 그것은 기계적인 반응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르핀을 주자, 다시 먹이를 먹기 시작했다. 고통을 받는 사람에게 진통제를 투약했을 경우와 똑같은 행동이다.

- <영국왕립학회보> 2003년, 린 스네든 외(로슬린 연구소)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 인식하기, 먹이를 얻기 위해 다른 물고기와 협력하기, 물고기 집단 안에서 각자의 '사회적 계급'을 인지하기 등 여러 놀라운 인식능력을 보여준다. 물고기 뇌는 그 구조가 우리의 것과 많이 다르지만 기능은 비슷하다.

- 컬럼 브라운 교수, 에든버러 대학교


미국 메기 양식업계(미국 내 물고기 양식업계의 83.4% 비중)의 중도페사율은 30%에 가깝다. 전염병 때문이다.

- <Gristle(모비, 박미연 외)>, p81


(연어 양식의 경우) 빽빽이 들어찬 상태로 사육됨으로써 연어는 스트레스 폭증, 비정상적인 행동, 바닷니 감염도 상승, 비늘 벗겨져 나가기, 그리고 높은 사망률 등을 보이고 있다. 살아남은 연어들은 통상 7일 내지 10일 동안  사료를 공급받지 못한 다음에 도살된다. 장을 완전히 비우고, 사료를 통한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별안간 먹이가 중단된다면, 의식이 있는 존재라면 당연히 고통을 느낄 것이다.

- <죽음의 밥상(피터 싱어, 짐 메이슨)>, p190


한국인이 횟집에서 가장 즐겨먹는 광어와 우럭의 양식 생산량은 농어, 대구, 연어 3종류의 어획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8배 이상 많은 8만7000톤에 이른다. 양식 넙치(광어)의 50퍼센트는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제주도의 양식 넙치 폐사량은 2010년 기준 5599톤(폐사율 20.2퍼센트)이나 되었다. 양식 넙치 5마리 중 1마리가 죽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광어나 우럭 양식장에서 기생충 약으로 발암성 독극물인 포르말린을 사용하는 것이 합법적인 이런 나라에서 환경이나 생태는 씨알도 먹히기 힘든 것 같다.

- "채식주의자도 먹는 동물들, 그 추악한 진실은…" http://bit.ly/KYUCUb


보통 물고기에 대해서는 도살 직전 기절 조치나 인도적 도살 방법이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소나 돼지를 대상으로 했더라면 당연히 불법인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경악을 가져올 것이 틀림없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는다. 양식장 물고기는 간단하게, 물위로 끌어내 질식해 죽인다. 물고기가 죽기까지는 15분이 걸린다. 연어처럼 큰 물고기는 나무 막대기로 머리를 때리기도 하는데 항상 죽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살아서 완전히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토막 내지기도 한다. 

아니면 물에 이산화탄소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의식을 잃게 할 수도 있다. 그럴 때면 물고기는 30초 정도 격렬하게 몸부림치고, 그 뒤로는 움직이지 않지만 몇 분 동안 계속 의식을 유지한다. 그러고 나서 아가미를 자르고, 죽을 때까지 피를 뺀다. 그 과정 동안 계속 살아 있을 수도 있다.

- Philip Lymbery, "In Too Deep_The Welfare of Intensively Farmed Fish" / <죽음의 밥상>, p191



▣ 축산업이 왜 이토록 참혹한 동물학대 산업이 되었나?


축산 관련 기업들의 경쟁적인 이윤추구와 소비자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자본의 논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다른 동물들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진화하지 못했다.


또한 이것은 축산의 본질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결국 죽여야할 동물에게 누가 정을 주겠는가? 동물을, 먹기 위해 어차피 죽여야 하는 어떤 것으로 인식하면서부터 동물학대는 아무 거리낌없이 일반화된다.



▣ 채식을 통해, 사람은 건강해지고 동물들은 고통에서 해방된다


현대인의 육식은, 동물성 음식의 섭취가 인간의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식용 동물들의 고통을 무의식적으로 외면하면서 행하는 식사 습관이다. 수없이 많은 동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으면서도 결국 자신의 신체적·정신적·영적 건강을 해친다는 점에서 대단히 불필요하고 무가치하며 자기파괴적인 행동이다.


즉,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보아도 식용 동물들의 고통과 희생은 완전히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고 식물성 음식만을 먹음으로써 심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채식의 좋은 점 - (1)건강)


사람들이 완전채식을 하거나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전환하는 만큼 '동물들에 대한 먹거리 상품화'는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것은 동물들이 점차 불필요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즉 동물복지의 확대를 의미한다.


채식은, 사람의 건강을 지키고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완전채식인인 되려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그 밑바닥에는 연민이 자리잡고 있고, 연민은 깊이 있는 변화의 동기가 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무엇을 먹느냐가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결정한다는 걸 의미한다면, 식단을 바꾸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극적으로 바꾼다. 완전채식인 되고 난 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이 좋아지는 체험을 한다. 이렇게 좋아진 건강은 종종 그에 수반되는 영적 각성을 일으킨다. 이 각성은 여러 해가 걸릴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궁극적으로 식단을 바꾸기 전과 전혀 다른 존재가 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런 각성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

- 에릭 마르쿠스, <자연을 닮은 식사>의 저자


물보호법 제3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동물호보의 기본원칙에 따르면 '공장식 밀집축산' 자체가 동물보호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다. '공장식 밀집축산'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 나가야 한다.

- "강화된 동물보호법의 주요내용과 개선방향" http://veganstory.com/84


2010년 5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실시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식 조사 응답자 2000명 중 93.8%가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덕적 의무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으로 규제해야 한다’에 81.7%가, ‘동물 학대자에 대해 징역형을 도입하는 등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에도 52.9%가 찬성했다.

-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2010년 5월


동물학대는 인간의 본성이 아니며, 과도한 육식은 인간의 본능과 거리가 멀다. 앞으로 채식인이 되거나 적어도 비인도적인 축산방식에 반대하고 과도한 육식을 피하는 삶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갈 것이다.

"육식을 알면 채식을 한다." http://veganstory.com/70



한 국가가 얼마나 위대하며 도덕적으로 진보했는지는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 마타트마 간디 -


동물들에게 일어난 일은 머지 않아 사람에게도 일어난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 시애틀 추장의 연설 -


만약 인간이 정의로운 삶을 살기를 열망한다면, 무엇보다도 동물들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

- 레오 톨스토이 -


도축장의 벽이 유리로 되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채식주의자가 되었을 것이다.

- 폴 매카트니(가수,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의 제안자) -



[관련글]
<채식의 좋은 점 - (1)건강> http://veganstory.com/141
<채식의 좋은 점 - (2)동물복지> http://veganstory.com/152
<채식의 좋은 점 - (3)지구환경> http://veganstory.com/151


♣ 채식하는 삶을 권하는 3가지 이유
1. 건강  http://veganstory.com/141
인류 역사를 통틀어 균형잡힌 채식의 실천으로 심신이 건강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2. 
동물복지  http://veganstory.com/152

인류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 동물들이다.
3. 
지구환경  http://veganstory.com/151
인위적인 지구온난화 유발요인 중 육식(육류 생산)의 비중이 무려 51%나 된다. (월드워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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