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의 진실을 통해 동물들과의 공존을 배워가는 아이들의 이야기 | [책리뷰]길지연 글, 안예리 그림 <나는 옷이 아니에요>
길지연 작가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iyoen.kil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동물을 무척 좋아했습니다만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려 보면 또래 아이들은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냇가에서 놀다가 개구리를 잡으면 땅바닥에 패대기쳐서 죽이거나 도롱뇽을 잡아서 연필깎는 칼로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어떨 때는 잠자리 꽁지에 나뭇가지를 꽂아서 날리는 잔인한 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길 가는 개미들을 누가 더 많이 밟아 죽이나 시합을 하기도 했었죠. 새총을 만들어 눈에 띄는 새나 고양이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도 많았습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말이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이렇게 동물들을 괴롭힐 때 저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그런 아이들을 말려 보기도 했지만 별 소..
2015. 4. 20.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