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비건채식을 하는 사람이
아주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비건라면이 종류도 다양하고
일반 상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대만여행 다녀온 친구가 선물로 사온
대만 비건 라면을 먹어봤습니다.😃
바로 이 라면인데요
이름이 '소식면'입니다. (素食麵, Ve Wong vegetarian instant noodles)
대만에서 채식을 소식이라고 한다더군요.
그래서 전소(全素)는 완전 채식을 뜻하니까 비건 채식을 말하는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그 아래 빨간 바탕에 있는 문구는
'본 제품은 절대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인 듯.
조리법을 보니
우리나라 인스턴트 봉지 라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2번은 우리나라 봉지 라면과 같은 방식이고 1번은 컵라면식 조리방법이네요.
봉지라면을 컵라면처럼 조리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편해보이기도 해서 1번 방식으로 결정!
뚜껑 덮고 4분 기다림^^
정확히 4분 후
컴퓨터 앞으로 들고 갔습니다. 라면은 역시 PC 앞에서 먹어야 제맛이죠 ㅎㅎㅎㅎ
반찬은 김치 대신에 냉장고에 남아있던 산초무침과 말린호박무침을 꺼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나오는 첫 비주얼
상당히 맑은 라면입니다.
자극적인 맛이 거의 없을 것 같은 모습이네요.
일단 국물부터 마셔봤는데요
스프가 자극적인 맛이 거의 없고 기름기도 적다보니 시원한 맛이 납니다.
면발도 담백한 맛이 납니다. 유탕면이 아닌 건면인가 싶은 정도의 맛입니다.
콩고기 같은 게 들어있는데 최근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 라면에 들어있는 고기도 콩고기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당근처럼 보이는 채소도 있고 완두콩처럼 보이는 것도 들어있었어요.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결국...
가져온 반찬을 투하!
대만 라면과 한국 반찬이 만나 나름 서로 잘 어울리는 맛을 내더군요. ^^
결론은,
자극이 적은 맛으로 즐길 수도 있고
김치나 나물같은 반찬과 같이 먹어서
칼칼하게 먹을 수도 있는
대만 비건 라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outu.be/NdCSAmMkCgg
♣ 채식하는 삶을 권하는 3가지 이유
1. 건강 http://veganstory.com/141
인류 역사를 통틀어 균형잡힌 채식(자연식물식)의 실천으로 심신이 건강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2. 동물권 http://veganstory.com/152
인류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 동물들이다.
3. 지구환경 http://veganstory.com/151
인위적인 지구온난화 유발요인 중 육식(육류 생산)의 비중이 무려 51%나 된다. (월드워치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