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은 윤리적이고 육식은 비윤리적인가?

2013. 1. 15. 16:47채식과 동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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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최훈 지음)를 소개하는 시사저널의 기사를 읽었다.

*관련기사 : '고기 먹자고 동물에 고통을 줘야하나'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9507

저자는 인간의 육식이 철학적으로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채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느날 우리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들이 나타나 우리들을 소, 돼지, 닭처럼 참혹하게 키우고 잔인하게 도축해서 먹어댄다면 당연히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채식은 윤리적이고 육식은 비윤리적이라는 관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지만, 현대의 축산방식, 특히 공장식 축산이 비윤리적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축산 현실을 모르고 있다면 모를까 알면서도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진출처:생명체학대방지포럼(http://www.voice4animals.org)



[공장식 축산의 단상들 : 현대의 공장식 축산은 야만의 극치]

현대식 축산업의 가장 큰 행운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축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처리되는지 제대로 모른다는 점이다.

- 피터 치키(Peter Cheeke), 오리건 주립대학교 축산학 교수, <축산업의 최근 쟁점들>의 저자


감금과 집중, 분리로써 성립한 지옥 같은 동물공장이 있다. 당장 금지해야 할 야만의 극치이지만, 전 세계적 관행이 되어버렸다.

- 이계삼(프레시안 기자, 밀성고등학교 교사) http://bit.ly/J3Wn5H


(소, 닭, 돼지 등) 모든 가축은 집단 사육되는 동안 (고통을 이기지 못해) 대부분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

- "풀만 먹는 사람들" http://bit.ly/JPgIxp


오늘날의 가축들은 이전 가축들이었으면 죽고 말았을 가혹하고 과밀한 상태에서 사육되고 있다. 지난 50년간 이른바 '동물과학'이 축산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엄청난 양의 약품과 호르몬을 가축에 사용하는 기술, 체계적인 불구화 기술 등을 발전시켰고 그 결과로 가축들의 삶이 더욱 나빠지게 된 것이다.

- <자연을 닮은 식사(에릭 마르쿠스 지음)>, 149


지구에서 매해 도축되는 식육 동물의 수는 소, 돼지, 닭부터 양, 칠면조까지 대형 포유류와 가금류를 망라해 580억 마리에 달한다. 인간과 인간 아닌 종의 엇갈린 운명은 가축들이 마취도 없이 거세를 당하고, A4 한 장만한 닭장에서 평생을 보내다 의식이 있는 채로 끓는 물속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그 참혹함의 정점을 찍는다.

- "10월 31일, 70억 번째 '도살자'가 태어나다!" http://bit.ly/LFsdS3


*전문 보러가기> '채식의 좋은 점 - (2)동물복지' http://veganstory.com/152




♣ 채식하는 삶을 권하는 3가지 이유
1. 건강  http://veganstory.com/141
인류 역사를 통틀어 균형잡힌 채식의 실천으로 심신이 건강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2. 
동물복지  http://veganstory.com/152

인류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는, 참혹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 동물들이다.
3. 
지구환경  http://veganstory.com/151
인위적인 지구온난화 유발요인 중 육식(육류 생산)의 비중이 무려 51%나 된다. (월드워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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